ep 35. 문득 떠올린 다섯 가지 직업들
만약 다섯 가지의 색다른 일을 하며 살 수 있다면 어떤 직업이 좋을까? 나는 치과의사, 여행작가, 화가, 자동차 디자이너, 수영선수가 되고 싶다. 사실 방금 생각해낸 것들이라 열망의 깊이는 얕지만(?) 곧바로 생각난 다섯 가지의 직업이다. 그 이유는 이제부터 알아보도록 하자
최근에 문득 치과의사가 되는 법에 대한 정보를 검색한 적이 있다. 그 이유는 치과가 가진 빠른 퇴근시간과 직업적 전문성으로 인한 높은 급료에 대한 매력 때문이다. 요즘 일에 대한 생각을 자주 하게 되면서, 나중에 내가 일을 한다면 꼭 퇴근을 이르게 하고 싶다는 바람이 생겼다. 그런데 치과는 거의 4시 정도에 일과가 끝나니까 집에 빨리 갈 수 있다. 나에게 돈을 벌기 위한 일은 그저 일상 한편에 자리하는 정도였으면 바람이 있다. 시간과 에너지를 조율할 수 있는 정도로만 일하고, 남은 시간에 취미활동이나 여러 가지 자기 계발적 목표를 달성하는 것으로 하루하루를 즐기며 살고 싶다. 이유를 풀어놓고 보니 치과의사에 대한 직업적인 관심보다는 치과의사라는 직업이 가진 몇 가지 메리트들에 관심이 갔던 것 같다.
두 번째로 꼽은 가상의 직업은 여행작가이다. 여행을 다니면서 글을 쓰고 책을 출판하는 일을 주로 하는 직업이다. 글쓰기 이외에는 강연도 다닐 수 있을 것이고, 여행에 관한 영화나 다큐멘터리 같은 콘텐츠를 제작하기도 재미있을 것 같다. 좋았던 여행지라면 그곳에서 오랫동안 살아보면서 정말 그곳의 네이티브가 되는 경험도 할 수 있다. 여러 가지 언어를 배우고, 새로운 문화를 접하고, 다양한 사람을 만나는 일은 직업적으로 발현되지 않더라도 꼭 하고 싶은 일이다. 현재 이러한 작가의 꿈은 지금의 나에게는 '책 출판'이라는 버킷리스트로 품고 있다.
화가는 내가 유치원을 다닐 때부터 가지고 있던 말 그대로 꿈의 직업이다. 사실 여행작가나 화가 같은 프리 하게 보이는 직업은 왠지 굶주리는 사람들이 떠오른다. 클리셰이긴 하지만 이러한 예술적 분야가 직업이라면 개인차가 매우 크다. 하지만 자동차 디자이너라면 그 모든 옵션을 다 충족할 것만 같다. 왠지 큰 회사에 다니면서 돈도 잘 벌 것 같고 직업적 성취도 있을 것 같다. 요즘 저녁에 아파트 주변을 산책하면서 주차된 차들을 매일 보게 되는데, 차의 디자인과 브랜드를 구경하다 보면 그 재미가 있다. 전조등이나 바퀴 모양 같은 세세한 부분에도 눈이 간다. 어떤 프로세스를 가진지는 모르겠지만 그 디자인을 제시한 사람은 있을 테니, 그런 일을 하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다.
마지막으로는 수영선수다. 뜬금없이 운동선수를 고른 이유는 그냥 내가 수영을 좋아하기 때문이다. 배구선수나 테니스 선수도 좋을 것 같다. 배구나 테니스는 확실히 팀워크가 있고, 옆에 있는 선수와 합을 맞추어서 경기를 하는 점에서 매력이 있는 것 같다. 이렇게 여러 가지 직업을 골라보면서 내가 원하는 직업의 가치에 대해 알아볼 수 있었다. 정리를 해보자면 나는 빠른 퇴근시간, 높은 급료, 문화적 다양성, 예술성, 큰 회사, 직업적 성취, 팀워크 등의 가치를 가진 일을 하고 싶은 것 같다. 이렇게 마음껏 직업의 특징을 떠올려보며 내가 가진 의외의 관점에 대해 알 수 있었다. 이 모든 것이 이후에 어떻게 발현될지는 모르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