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위기미인 6 유형 中 '튤립'으로 살아가기
안녕하세요, 작가님. 50원 때문에 300만 원을 날린 여자 이야기를 읽으면서 계속 생각나는 장면이 있었어요. 작업대를 내리치고 나서, 식빵을 꺼내 한 입 베어 무는 장면이요. 그게 뭔가 저랑 많이 닮아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도 비슷한 일이 있었거든요. 얼마 전에 직장 선배한테 제 실수가 아닌 일로 공개적으로 혼났어요. 팀 전체가 있는 자리에서요. 억울했는데 말이 안 나왔어요. 반박하면 선배 탓하는 사람이 될 것 같고, 그냥 넘어가면 제가 다 잘못한 게 되고. 결국 "죄송합니다" 하고 자리로 돌아왔어요.
그날 저녁 혼자 밥 먹으면서 생각했어요. 나는 왜 말을 못 했을까. 겁쟁이라서일까. 아니면 그냥 나쁜 상황을 더 나쁘게 만들고 싶지 않아서였을까. 지금도 잘 모르겠어요. 그냥 참은 건지, 수용한 건지. 그 둘이 어떻게 다른 건지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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