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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살랑바람 Jan 11. 2022

두 번째 도시락 보자기

도시락

번째 도시락

오늘은 파이팅 하라고 토끼 귀로 매듭을 만들었어.

너는 도시락을 풀며 무슨 생각하니?



볶음밥 주문에. 내가 좋아하는 잘게 썬 야채와 햄을 넣었는데.

저녁에 들어온 그녀는 말한다.

난 자잘하게 말고 큰 게 좋아.

흥.


과일도. 쿠키도

이렇게 울퉁불퉁한 모든 걸

다 감싸주는구나.

보자기

신기한 보자기.

 이상하다.

보자기를 싸며.

마음이 이상하다.



오늘도 잘 하구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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