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 자리

18.04.20

by 이준수

아빠 자리


가비에서 머리깎고

샴푸하고 있는중에

딸목소리 들려왔다


아까분명 놀이터서

삼십분쯤 더있다가

집에간다 그랬는데

바로옆에 서있었다


아빠많이 보고싶어


젤라또를 거부하고

카페에서 아빠보러

총총걸어 다가왔다


연우에게 연재에게

내자리가 이리컸다


건강하자 난더이상

혼자만의 몸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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