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못 사는 아저씨

18.05.26

by 이준수

혼자 못 사는 아저씨


청주시내 출장와서

혼밥한다 아침거리

못사놔서 동네빵집

샌드위치 까먹는다


만일아내 왔었다면

아침식사 잘하는곳

알아내어 든든하게

한끼하고 커피뽑아

산책하고 그럴텐데


혼자인난 무력하고

쓸쓸하며 바보같다


단하루만 집밖으로

튕겨와도 망가져서

허름한꼴 살아간다


허물같이 벗어놓은

양말두짝 뒤집어진

검은바지 초라하다


나는이미 아내에게

길들여진 동물이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마지막 바나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