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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준수 Sep 21. 2018

우리 똥깡아지들

18.09.21

삐빅- 삑! 삐비빔!


비밀번호를 누르고 디지털 현관문을 연다.


"와, 아빠다아"


연우는 뛰어서 연재는 기어서 나에게로 온다. 두근두근, 가슴이 쿵쾅거려 신발을 벗는데 몇 번 헛발질을 했다. 이렇게 행복해 버리면 생에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 내가 사는 이유가 내 자신을 위해서라고 굳게 믿었는데, 딸들이 세상에 오고 나서 믿음이 자꾸 깨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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