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eJuDot's 좌충우돌 마케팅 배움기
대학교를 다니면서 길거리에서 심심치 않게 만날 수 있었던
휴대폰 판매사원
즉, ‘LG 텔레콤 판매사원’들을 보면서,
나도 저 ‘일’을 한번쯤은 해보고 싶다는 막연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러다
동생 휴대폰을 사러 갔던 휴대폰 매장과의 인연으로
막연한 마음이었던 ‘휴대폰 판매 아르바이트’를 대학교 1학년 방학 때, 직접 경험했습니다.
처음 판매해본 휴대폰, ‘판매’의 어려움을 느끼다!
우연한 계기로 방학 기간 동안만 하게 된 휴대폰 판매, 혼자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친구와 함께 시작했습니다. 시작하자마자 휴대폰 대리점 근처에 있는 은행에서 가판을 피고 판매하는 미션이 주어졌습니다. 휴대폰 판매뿐만 아니라 ‘판매’라는 경험을 해본 적이 없었기 때문에 사람들을 어떻게 불러 모으고, 은행에 있는 직원들을 어떻게 우리편으로 만들어야 할지 막막했습니다. 그래도 시작을 했기에 휴대폰 하나라도 팔아보기 위해서 친구와 여러 가지 시도를 했습니다.
매장에 사람이 없으면 밖에 나와서 지나가는 사람들을 대상으로 전달지도 돌려보고, 은행 직원들에게 사정사정 하면서 부탁해보기도 했습니다. 나름대로 노력은 했지만, 결과는 참담했습니다. 하루에 하나도 못 파는 날은 부지기수였고, 무엇인가를 다른 사람에게 판매한다는 것이 쉽지 않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휴대폰을 팔고 싶으면 LG 텔레콤의 방법으로 팔아!
LG텔레콤과 다르게 KTF는 처음 휴대폰 길거리 판매를 시작했기 때문에, 경력을 가진 사람들의 영입을 통해서 조직의 모양을 만들어가는 중이었습니다. 제일 먼저 영입된 사람은 LG텔레콤 판매원 출신의 매니저였습니다. LG텔레콤에서 어느 정도 경험을 많이 해서 그런지, 휴대폰을 잘 판매할 수 있는 방법을 많이 알고 있었고, 처음 시작했던 저희에게도 많이 알려주었며 팔도록 권유했습니다.
판매를 잘할 수 있는 방법은 설명을 기존의 방식과 조금 다르게 해서 휴대폰을 구매하는 사람이 마치 무료로 사는 느낌을 받도록 만드는 것이 핵심이었습니다. 하지만 판매를 직접 해야 하는 저와 제 친구를 설명방법을 들으면서 마치 ‘사기’를 치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휴대폰 판매를 처음 하는 KTF와 KTF소비자의 경우 기존에 없던 판매방식이었기 때문에 소비자에게는 충분히 흥미를 만들고, 판매자에게는 어필할 수 있었습니다. 다른 사람들은 이 방식을 적극 활용하여 휴대폰 판매 실적을 올리기 시작했습니다.
조금 덜 판매하더라도 정직하게 팔자!
다른 사람들의 높은 판매 실적을 보면서 같이 일하던 친구와 솔직히 흔들렸습니다.
‘우리도 저렇게 팔아볼까?’라고 서로 권유도 했었지만,
다소 휴대폰을 덜 판매하더라도 우리가 확신이 없고 믿을 수 없다면, 판매하지 말자. 한두 달 아르바이트지만 정직하게 팔아보자라며 저와 친구는 신념을 지켰습니다. 비록 안좋은 실적 때문에 찬밥신세가 되었지만 말이죠.
찬밥신세가 에이스로 등극하다!
방학이 끝나고 저와 친구도 휴대폰 판매 아르바이트가 종료 되었습니다. 개강에 맞추어 학생으로 돌아와 공부를 하다가 생각이 나서 아르바이트를 했던 휴대폰 판매점에 방문을 했습니다. 원래 아르바이트를 그만두어도 자주 일하던 곳을 놀러가던 습관이 있어서 그런 습관 중의 하나였습니다. 인사만 하려고 갔던 매장에서 너무나도 반갑게 맞아주시면서 갑자기 다른 판매자들이 판매했던 휴대폰들이 다시 환불이나 클레임이 끝도 없이 들어온다면서 하소연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러면서 저와 친구가 판매량은 적더라도 하나도 이런 클래임(항의)이 들어오지 않는다며 오히려 저희를 에이스처럼 봐주셨습니다.
*.휴대폰 판매는 이상하게 판매를 하는 사람과 구매를 하는 사람이 같은 내용을 가지고 다르게 이해하는 상황이 자주 연출되는 업입니다. 그러다보니 구매당시에는 알아듣는 것처럼 소비자가 반응을 하다가도 한두 달 뒤에 와서 이런 설명을 해주지 않았다!라며 클래임을 걸거나 개통취소를 요구합니다.
휴대폰 판매는 단순한 호기심에서 경험하게 된 아르바이트였습니다. 하지만, 이 경험을 하면서 처음해보는 ‘판매’의 어려움과 ‘판매’에서의 가장 중요한 것 중의 하나인 ‘정직’에 대해서 배울 수 있었습니다.
마케팅을 공부하면서 항상 느끼고 맞는다고 느끼는 것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눈앞에 이익만 본다면, 소비자를 진정으로 만족시킬 수 없다’는 것이었는데,
그 기반에는 ‘정직’이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더욱더 소중한 경험이었던 것 같습니다.
*.LeeJuDot’s Story는 LeeJuDot이 마케팅을 공부하게 된 계기와 성장기를 정리한 내용으로 그 과정을 통해서 꿈을 찾거나 하고 싶은 일을 찾는 사람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시작하게 된 프로젝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