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rawing_뭉치면 가끔 찡그려진다

2020.03.17.불날

by 이길 colour







[출처: 핀터레스트, 그림: 이길]






'우리'가 되어가는 과정은 쉽지 않다.

그래서, 뭉치면 가끔 찡그려진다.


'우리'

진정한 의미를 찾기 위해서는

일련의 과정을 양보하고 인정해야 한다.

그런데 그 과정에서 썩히 내키지 않는 것들이 많다.

서로를 알고 있다고 생각하지만,

기대와 달리 모르는 것 투성이다.


그런 상황에서 본인의 의지와 관계없

움츠려 드는 미간의 주름과 내려간 입꼬리가

상대방과의 거리를 쉽사리 좁히지 못하게 한다.

몸의 상태에 따라 관계에 대한 마음의 에너지도 낮아진다.


우리는 과연 알고 있을까???

스스로의 표정이 이렇다는 것을?

푸르뎅뎅한 얼음과 같이

상대방을 혐오스럽게 보고 있다는 것을?

나는 과연

내 표정을 제대로 알고 있을까?

keyword
매거진의 이전글Drawing_뭉치면 소란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