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행히
잠들기 전에
보름달을 보았고
멀리 사는 친구에게 더위를 팔았다.
잘 자고 일어나 생각해보니
달에게 소원을 말 안했네.
혹시 보름달과 함께 있다면
제 소원 좀 전해주시지요.
‘내 마음 알지’라고 하면 됩니다.
일과 놀이를 잘하자! 허술한 여행자이긴해도 괜찮은 어른으로 잘 자라고 싶습니다. 우아하게 가난해지는 방법을 연구하며 가끔 제목만 있는 책을 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