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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인생무상 Nov 14. 2024

백 번 잘해줄 바에 한 번 싫어 하는 걸 하지마 (?)


한 번 싫어 하는 거 실수로 좀 했다고 백 번 잘해준 마음, 시간, 노력, 정성을 다 무시하고 헤어지고 이혼 하는 게 말이 되나. 이 말을 하는 사람은 투자 대비 가치란 개념을 전혀 이해하는 못하는 사람이란 생각이 들었다. 1번 참으면 100번을 잘해주는데 왜 이 1번을 눈감지 않나. 나중에 다가올 눈에 보이지 않는 가치창출을 볼 수 없는 사람이구나. 


하지만 이건 의외로 맞는 말이였다. 어떤 사람은 선크림/화장을 바르고 베개를 눕지만, 어떤 사람은 샤워를 한 후에만 침구류에만 들어가는 사람이 있다. 청결기준이 높은 사람이 청결기준이 낮은 사람에게 지속적으로 뭐라 하면 둘다 스트레스다. 청결 기준이 낮은 사람은 잔소리를 들어서 싫고, 청결 기준이 높은 사람은 낮은 사람 때문에 스트레스다. 이런 맥락의 사례는 무수히 많다. 냉장고 음식 문제, 양말/수건문제, 사소한 말투 문제 등등.


결국 지금껏 살아온 환경이 서로 달라 생긴 '사소한 차이'가 지금껏 백번 잘해 준 마음, 시간, 노력, 정성을 다 무너뜨리게 된다. 


베테랑에서도 말하지 않나. '어이'가 없어서 해야 할 일인 맷돌로 콩을 갈지 못한다고. 소를 잃고 외양간을 고치는 우를 범하지 않도록 그러니 우리는 더더욱 싫어할 짓을 하지 말도록 현명한 장치를 고안하고, 자연스럽게 유도하도록 넛지 해야 한다. 어이가 있도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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