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달 한 권의 책을 읽기.
바야흐로 2000년대의 1/4분기가 끝났다.
2026년, 새로운 분기의 시작이며 이제 우길 수도 없는 만으로도 30대의 시작이다.
나이에 집착한 적은 없지만 뭔가 씁쓸하기도 하다.
한 해의 시작에 큰 의미를 둔 적이 없었기에, 새해를 뭔가를 다짐하며 대단한 목표를 추구한 적도 없다. 하지만 올해는 거창하지 않지만 쉽지도 않은 목표를 하나 설정하려 한다.
매달 한 권의 책을 읽기.
사소한 목표 설정이다. 다독가가 보기에는 사소하고 책을 안 읽는 사람이 보기에는 조금은 원대한 목표.
그 정도 목표가 딱 좋다.
이 목표를 내 브런치에 남기는 이유는 매달 한 권의 책 리뷰가 올라오는지 감시해 달라는 이유도 있다.
사실 매달 책을 읽을 자신이 없어 12권의 책 읽기로 바꿔볼까 했다. 하지만 막달에 몰아서 4-5권의 책을 읽을 나의 모습이 벌써 보여, 더 꾸준하게 읽도록 목표를 바꿨다.
원래 가장 어려운 것이 아닌가. 꾸준함.
나한테는 특히 그렇다. 새로 시작하는 건 잘하지만, 오래 붙잡는 건 늘 어려웠다.
어쩌면 이건 독서 목표라기보다, 꾸준한 나 자신이 되어보겠다는 선언에 가깝다.
그러니, 한 달에 한 번쯤은 지켜봐도 좋겠다.
누군가가 보기엔 미숙한 또 누군가가 보기엔 성숙한 30살, 나의 독서 챌린지, 지켜봐 주시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