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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새해가 밝았다. 새로운 태양이 떠올랐다. 밝고 힘차고 따스한 한해 되기를


          새해           



새해는

어린아이의 맑은 미소로 맞을 일이다.   

  

엄마 품 향하여 달려가는 아이처럼

새해 새날은 그렇게 맞을 일이다.     


새해는

해맞이하는 마음으로 맞을 일이다.


구름 사이로 쏟아지는 맑고 고운 햇살을

열린 호흡으로 그렇게 받아들일 일이다.    


밝고 힘차고 따스한 해가 돋는 것처럼

새로운 날들의 일상을 발견할 일이다.

 

새해는

큰 꿈을 가지되 작은 행함으로 시작할 일이다.   

  

새해는

그림책을 앞에 둔 아이의 마음으로 맞을 일이다.    

 

한 장 한 장 넘어갈 때마다

설레는 마음으로 그렇게 맞을 일이다.     


새해 새날은

하늘 높이 연을 날리는 마음으로 맞을 일이다.  

   

하늘로 풀려 올라가는 실타래처럼 

얼레에 꿈과 희망의 연을 띄울일이다.     


새해는

아이의 호기심 어린 눈으로 맞을 일이다.     


새로운 글자 한 자 한 자 배우며 

즐거워하는 그 마음으로 맞을 일이다.  

   

하얗게 펼쳐진 도화지 앞에

형형한 크레파스를 든 아이처럼

기대 벅차게 그렇게 맞을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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