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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럴 수는
없지요
사람은 모두 채무자이다. 바람도 꽃들도 새들도 빌린 것이다. 사랑마저도
by
기쁨발전소 화부 이주환
Dec 9. 2020
그럴 수는 없지요
당신 바라보는 나의 눈길 이제는 감아달라고요.
그럴 순 없지요.
눈에 흙이 들어와도 감을 수 없습니다.
당신을 향한 나의 마음 이제 그만 접어달라고요.
그럴 순 없지요.
소중한 당신을 잊을 수는 없을 겁니다.
당신을 향한 나의 사랑 이제는 그만 포기하라고요
그럴 순 없지요.
심장이 박동하는 한 끝까지 사랑할 겁니다.
당신을 향한 나의 꿈 이제는 그만 멈추라고요.
그럴 순 없지요.
태양이 식어 버기 전에는 멈출 수 없습니다
그럴 리 없겠지만 설령 당신이 나를 버려도
당신이 가는 곳 어디든 따라갈 것입니다.
나는 사랑의 채무자
당신이 베푼 사랑의 빛
다 갚기 전에는 아프지도 죽지도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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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
당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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