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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머나먼 타국에서의 밤. 그대의 창가에 서서....
이국의 밤
젖은 나뭇잎에 달빛 물드는
머나먼 이국의 가을밤
초승달은 흐릿한 촉으로
불 꺼진 나의 방 비추고
별 빛은 시린 내 마음 파고드는데
소슬한 바람결에
흔들리는 나의 영혼
오늘 밤에는
하늘 넘고 바다 건너 그대의 창 바라보네
그대여 굳이 말하지 않아도
어른거리는 그림자가 누구인지
창문 두드리는 빗소리가
누구의 손길인지
유리창 타고 흐르는
빗물 자국의 의미를 아시지요.
기쁨발전소 화부 이주환입니다. 축제는 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