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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국 Mar 03. 2016

하고 싶은 일을 글로 기록하기

목표를 달성하는 현실적인 방법

매년 새해가 되면 어머니와 주문진해수욕장에서 첫 일출을 보고 이루고자 하는 소망을 다짐한다. 그런데, 작심삼일이라 했던가. 연 초 결심했던 소망 중 몇 개는 금방 흐트러지기 일쑤다. 과연 어떻게 하면 새해에 다짐한 소망과 목표를 오랫동안 지속시킬 수 있을까?     

‘How to be happy (행복도 연습이 필요하다)’의 저자 소냐 류보머스키는 꿈과 목표를 설정하는 데 있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로 ‘글쓰기’를 꼽았다. 그는 글쓰기에 대해 고도로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행위이자, 규칙을 따르는 행위라고 표현했다. 특히 글쓰기가 “생각을 조직하고 통합, 분석할 수 있도록 자극해 준다.”고 강조했다. 

또한 “목표를 글로 쓰면 생각을 조리 있게 정리할 수 있고, 삶의 경험과 체험에서 의미를 찾는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실제로 목표를 글로 써서 보관하는 것과 글로 쓰지 않았을 때의 결과에는 큰 차이가 있다. 이민규 서울대학교 대학원 임상 심리학 박사의 저서 <1%만 바꿔도 인생이 달라진다>에 나온 내용이 이를 증명한다.


글로 목표를 쓴 3% 사람들은 어떻게 됐을까? 1953년 예일대학교의 한 연구팀이 그 해 졸업반 학생들을 대상으로 분명한 삶의 목표를 글로 써서 가지고 있는 학생이 얼마나 되는지 조사했다. 그들 중 단 3%의 학생들만 글로 쓴 목표를 갖고 있었다. 20년이 지난 1973년 이들을 대상으로 한 추적조사가 이뤄졌다. 그 결과, 글로 쓴 목표를 가진 3%의 사람들이 소유한 부가 나머지 97% 사람들의 모든 재산 합보다 더 많다는 사실이 확인됐다.


하버드 대학교의 연구 결과도 이와 유사했다. 80%의 학생들은 특별한 목표가 없었고, 15%는 단지 생각만으로 목표를 가지고 있었다. 또 5%는 글로 '기한'을 적은 뚜렷한 목표를 보유했었다. 그 5%에 속한 학생 각자가 이룬 성과를 보았더니, 그들 스스로 정한 목표를 능가했을 뿐 아니라 나머지 95%를 합친 것보다 더 큰 성과를 이룬 것으로 나타났다. 어떤가. 같은 명문대를 나온 이들의 차이는 무엇이었는가. 


그들의 차이는 목표를 글로 기록한 사람과 기록하지 않은 사람이었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자신이 하고 싶은 일을 글로 적어 기록하고, 확인한다면 꿈을 이루는 시간도 앞당겨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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