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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경원쌤 Dec 27. 2020

리즈와 파랑새

함께한다는 것

넷플릭스의 영화 "리즈와 파랑새"

음악영화와 홈시어터


최근 집콕의 일상화로 인해 함께하는 공간 이상으로 자신이 거주하는 곳을 꾸미고 가꾸는 일이 많아졌다.

외식과 휴일을 밖에서 보낼 수 없는 현재의 상황에선 어쩌면 너무도 당연한 일이다.

이런 추세와 발맞추어 가정에서 구축할 수 있는 다양한 전자기기들이 선보이고 있고, 대표적으로 사람들의 눈과 귀를 충족시켜주는 것들이 인기를 끌고 있다. 만약 이런 추세에 맞춰 혹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성향에 따라 집에서 영상과 음향을 일정 수준 이상으로 볼 수 있고 들을 수 있다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가 있다. 바로 음악이 바탕이 된 영화이다.


리즈와 파랑새


영화 제목만으론 크게 흥미롭지 않다. 보여주는 예고편도 특별한 것은 없어 보인다. 하지만 집에 설치한 음향기기가 좋다면 처음 영상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끝까지 멈추지 않는 음악소리에 귀 기울이며 영화를 보게 될 것이다. 음악적 지식이 없어도 좋다. 그냥 듣기에 편안한 음악을 듣는다 생각하면 된다.


영화 속 줄거리


영화에서 다루는 줄거리는 예고편에 소개한 것처럼 졸업을 앞둔 두 친구사이의 감정에 집중된 이야기이다. 그 감정들과 음악이 함께 어우러지는 영화로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그림체와 편안한 음악이 좋았다. 특별한 이야기는 아니지만 미세하게 서로의 감정을 이해하고 알아가는 모습들이 좋았다. 소박하지만 소중한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추천하고 싶은 영화랄까?


영화 속 이야기와 교육


영화 속 주인공인 두 친구는 서로 다르다. 너무 당연하게도 서로 다른 존재가 만나 친구로 지낸다. 하지만 서로의 다름을 받아들이는 것에 어려움이 나타난다. 그리고 알게 된다. 서로의 다름을 그대로 받아주는 것이 친구임을. 

교육에서 가장 신경 써야 할 부분도 이와 같다. 누가 누구를 도와주고 누구 대신에 해 줄 수 없다. 그 사람이 아무리 좋아도 그 사람이 될 순 없다. 내가 원하는 것이 있어도 그것이 내가 할 수 없는 것이라면 그것도 받아들여야 한다. 서로를 배려하는 것 이전에 각자가 한 사람으로서 온전해질 때 우리는 함께할 수 있는 것이다. 영화 속 두 친구는 각자가 온전해지고 나서야 온전한 친구가 된다. 아름다운 음악과 함께 소중한 이야기를 원하는 사람에겐 추천하고 싶은 영화다.


영화 속 한 줄의 대사

"음악에는 악보로 표현할 수 없는 것이 있어요. 악보의 행간에 흐르는 그 마음을 읽어 내세요."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무지개가 아름다운 것은 저마다의 색을 가지고 있으면서도
그 색이 서로 다르다는 것에 있다."

- 교사의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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