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애심리
반갑습니다.
인간관계 전문 서적
<죽이고 다시 태어나라>를 집필한 이서울(이민규)입니다.
헤어진 남친한테 카톡을 차단당했어요..
다시 만나고 싶은데, 어떻게 해야 하죠?
이러한 고민이 있으시기에 이 글을 클릭하셨으리라 생각합니다.
거두절미하고, 전남친이 카톡을 '어째서' 차단하는지, 그리고 그에 대한 '대처법'을 알려드리겠습니다.
헤어진 남친, 전남친이 카톡을 차단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대표적으로 두 가지입니다.
첫 번째, 남자가 당신에게 마음이 남아있지만, 다시 만나도 또 똑같은 일로 싸우리라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해당 케이스에 관해 설명하기 전에, 여러분이 반드시 알아두어야 하는 점이 한 가지 있습니다.
카톡 차단이든, 당신에 대해 안 좋게 이야기하는 것이든, 욕을 하는 것이든, 뭐든 간에-
당신과 관련해 무언가를 '한다'라는 것은 바로 '감정의 투자'를 말합니다.
우리가 진짜 관심도 없는 사람에게는 어떻게 행동하죠?
그 사람이 뭘 하든, 죽든, 살든, 아무 신경도 쓰지 않습니다.
그 사람이 당신에게 무슨 해를 끼치려 하거나, 전화를 수백 통을 걸거나 하지 않는 이상, 당신에게 무언가 '액션'을 취하지도 않습니다.
감정의 투자를 하지 않는다는 말이고,
그냥 '니 맘대로 살아라~'하고 아무 생각도 없죠.
하지만 '차단'이라는 '액션'을 취했다는 것은 곧,
당신을 신경 쓰고 있다는 것을 말하고,
이는 감정을 투자하고 있다고 설명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생각하는 것을 곧 좋아하게 됩니다.
생각하고, 신경 쓰고, 관심을 가진다는 것은 곧 그것이 마음에 많이 들어차 있다는 반증입니다.
무언가에 대해서 생각한다는 것은
별것 아닌 것처럼 보일 수 있으나, 굉장히 큰 의미를 나타냅니다.
마치 스타벅스 주식을 산 사람은 지나가는 길거리마다 있는 스타벅스 매장만 눈에 들어오는 것처럼요.
그것을 생각하고 있으면, 그것만이 눈에 들어오게 되어 있습니다.
이 점을 알고 있으시다면, 카톡을 차단한다는 게 어떤 의미인지 이해가 되실 겁니다.
다시 말하면, 여러분이 전남친에게 카톡 차단을 당했다?
그 말인즉슨, 당신이 원한다면 재회할 확률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 사람이 당신을 많이 생각하고 있다는 거니까요.
여러분이 '나 카톡 차단당했어? 어떡해...'라고 생각하면서
남자분에게 전화를 몇 십 통을 걸고,
지인들에게 전화를 부탁하고,
다른 메시지 수단을 이용해 질척거리는 모습만 보이지 않는다면, 재회할 가능성은 매우 높습니다.
곧 카톡 차단은 풀릴 것이고, 그때 여러분은 카톡을 잘 보내놓기만 하면 됩니다.
그러므로, 전남친이 카톡을 차단했다면, 기다리세요.
관계라는 게 원래 쉽게 깨어지지 않습니다.
재회 심리라는 게 없다, 그런 게 어디 있냐, 라고 생각하신다면.. 잘 모르고 하시는 말입니다.
다만, 첫 번째 경우보다 어려운 케이스가 있습니다.
바로 두 번째, 이미 당신이 남자에게 많이 매달려서 가치가 떨어진 상태일 때입니다.
제가 항상 강조하는 인간관계와 연애의 기본 원리가 있죠.
사람은 자신보다 가치가 높은 사람을 좋아한다
한데, 당신이 전 남자친구에게 울고불고 매달리며
"나 너 없으면 못 산다"
"네가 어떻게 나한테 이럴 수 있냐"
"제발 내 잘못을 용서해 달라"
라는 등의 붙잡는 말을 여러 차례 해 놓았고,
그로 인해 남자가 당신의 가치를 낮게 평가하여
차단을 한 상태라면, 재회가 조금 힘들어질 수 있습니다.
여러분이 생각해도 그렇지 않나요?
여러분도 자신보다 잘 나고,
정서적으로도 안정적이고,
멋지고 잘생긴 사람이 자기 일을 하는 모습에서 매력을 느끼고, '가치가 높다'라는 것을 인지하죠.
남자도 마찬가지입니다.
여자(당신)가 정말로 가치가 높은 사람이라면,
남자에게 매달리지도 않을 것이고,
매달린다고 하더라도,
울고불고 추한 모습, 밑바닥인 모습을 보이면서까지 전 연인에게 매달리지는 않을 겁니다.
쉽게 말해, '얻기 쉬운' 여자인 것 같은 인상을 보이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그러나 여기에도 대처법이 있습니다.
카톡을 차단당한 상태이니, 그냥 기도만 하면서 카톡이 풀리기만을 기다릴 수는 없겠죠.
물론 카톡이 풀린다면 그건 아주 좋은 신호겠지만, 이 케이스에는 차단이 풀릴 가능성이 낮으므로,
'문자'나 '인스타 dm'으로 지침 카톡을 보내놓으시길 바랍니다.
단, 매달린 이후 최소 2주에서 3주간 어떠한 전화나 연락도 하시면 안 됩니다. 공백기를 가지란 말씀입니다.
공백기를 가져야 하는 이유는 간단합니다.
'나 달라졌다.'
라는 메시지를 주기 위함입니다.
하다못해 이두박근을 조금 키우는 것도 한 달이 넘게 걸립니다.
그러니 사람의 마음이 바뀌는 데도 시간이 필요하겠죠.
사귄 기간에 따라 다르겠지만, 보통 2주에서 3주까지는 반드시 공백기를 가진 뒤에 지침 카톡을 보내시길 바랍니다.
이미 매달린 것으로 자신의 가치를 깎아먹은 상태에서, 여러분이 해야 하는 행동은 단 한 가지입니다.
가치 올리기.
지침 카톡의 내용을 잘만 구성해서 보낸다면, 여러분은 그 공백기 동안 실제로 달라졌든, 달라지지 않았든,
전남친의 인식에서 여러분이 '달라졌을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게 만들 수 있습니다.
다만, 시간을 충분히 가지고, 길게 보고 가야 합니다.
문자메시지마저 차단당했을 확률도 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아예 가능성이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나중에라도 스팸 문자함을 확인해 볼 확률은 충분합니다. 아예 완전히 정이 다 떨어진 게 아니라면 말입니다.
지침 카톡의 내용을 어떻게 구성해야 할지는 너무 다양한 케이스가 있고, 내용이 길어지기에 생략하겠습니다.
오늘 내용은 여기까지입니다.
카톡 차단을 당했다고 해서,
재회의 가능성이 아예 없다는 게 아니라는 점만 알아두신다면 재회 확률을 높이는 데에 큰 도움이 되실 겁니다.
아래는 함께 읽어보면 좋은 글입니다.
재회를 하고 싶고, 짝사랑을 성공시키고픈 사람의 심리를 이해하는 데에 도움이 되실 겁니다.
이서울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