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를 충실히 살아야겠다.

토마토 주스로부터

by 이소발


아침, 남편에게 줄 토마토 주스를 갈고 있었다.









전날부터 사실 내가 토마토 주스가 먹고 싶었다. 그래서 토마토 몇 개를 사 왔다.










토마토가 주스로 만들어지는 과정을 보니

학교 앞 저렴한 과일주스 가게에서 대학교 등굣길에 매일 사 먹던 토마토 주스가 생각났다.








10 시 강의가 있으면, 토마토 주스를 먹으면서 들어가기 위해 늘 집에서 일찍 나가곤 했는데..

그때 세상 무서울 것 없었던 미술대 대학생으로 그림이 너무 즐거웠던, 왠지 영원할 것만 같았던

인생의 빛나던 그때가 토마토 주스와 함께 그리워졌다.









그리곤 문득, 아이 하나, 좋은 남편 하나, 아끼는 나의 일이 있는 지금 이 순간도 나중에 가면 그리워질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 생각 뒤에는 "현재를 충실히 살아야겠다. "라는 깨달음이 몰려왔다.









하루하루 반복되는 일상, 감사히 그리고 더욱 충실히 살아야겠다.

살고 나면 다_ 그리워질 과거가 되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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