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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발 Oct 17. 2021

언젠가 다시 입을 수 있을까....

개 같은 육아


가을바람이 시작되는 이 계절_

나의 패션은 계절과 상관없는 육아하기 편하고 체형을 감추기 쉬운 허리가 늘어나는 스커트, 스판끼 있는 긴 티, 기저귀 넣기 편한 천가방이다.





오늘도 그렇게 입고 잠시 외출을 했다가 매력적으로 입은  그녀들을 살짝 엿보며

"아 이 계절 이 시즌에는 저런 것들이 유행인가 보다. 그렇구나..이쁘다..!"

 라고 혼자 생각했다.

나도 예전에는 계절이 바뀌며 무언가가 유행하면 잘 따라다녔는데.. 이제는 그런 것과 멀어져서 아예 다른 세계에 사는 듯하다. 지금나는, 쁜 옷차림보다 '얼마나 육아할 때 편한가'라는 기준으로 옷을 입는다.







이 시기만 지나면 될 거야. 조금 더  육아의 시간을 보내고 나면 다시 예쁜 옷을 입을 시기가 올 거야 라고 나를 다독였다.

 그래 그런 날이 다시  오겠지? 언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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