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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소발 Dec 24. 2021

돈가스

개 같은 육아

아이와 오랜만에 둘만의 데이트.



아이가 좋아하는 돈가스를  먹으러 갔다.




당연히 마주 앉을 거라고 생각했는데 아이는 내 옆에 앉았다.





곱빼기 돈가스 하나를 두고 도란도란.

 옆에 앉은 아이와 다정하게 대화를 하니


'아 이렇게 앉기를 잘했다'라는 생각을 했다.









맑은 눈의 아이가 말한다.

"엄마 돈가스가 초콜릿보다 맛있어!"







아이의 귀여운 말에 피식 웃음이 난다.

"엄마도 그래"






아이와 돈가스 하나로 행복한 가을 어느 날의 기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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