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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의 의심과 불신 속에서 나는 그냥 믿기로 했다

2025년 2월 3일 월요일의 기록

by 이수하

요즘 내가 하고 싶은 거 하면서 누리면서 삽니다. 행복해요. 늘 정형화된 그 무엇에 맞추어 살았던 나는 이런 삶이 어색하고 진짜 이렇게 살아도 되는지 의문입니다.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에서 이렇게 여유롭고 행복을 누리는 삶, 괜찮을까요? 문득 이런 생각이 듭니다.

바쁘디 바쁜 현대사회이기에 누군간 이리 살아야 하노라. 삶의 쉼터와 같은 사람들. 넘치는 여유와 행복을 나누어주는 그런 사람들.


가고 싶은 곳을 갑니다. 예전엔 회사를 벗어날 수 없었는데 지금은 가고 싶은 곳이 있으면 해외던 국내던 어디든 갑니다. 책 읽을 시간과 글을 쓰며 사색하는 시간이 넉넉합니다. 넉넉한 시간, 넉넉한 마음으로 사람을 대할 수 있게 되었어요. 남들과 다른 내 모습을 의심하지 않고 ‘에라, 모르겠다! 난 내 길을 가련다!’라는 마음으로 쫄지 않는 확신으로 가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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