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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무강재 Aug 14. 2017

소태

소태나무 추출물

입맛이 쓰다.


사람이 살면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려면

쓴 맛도 삼켜보고 쓴 말도 들어봐야한다던데.

이제 난 달면 삼키고 쓰면 뱉고 싶다.


당신들도 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면서 살면 참 좋겠다.

모두가

달면 삼키고 쓰면 뱉으면서 살면 참 좋겠다.


동료의 친구의 동생이 34살에 자살을 했다.

회사일이며 인생일이며 꼬인 것이 이유다.

숨이 막힌다고 했다던데.

동료에게 "꼭 나 같네" 라고 웃으며 말했더니

동료는 내게 "그러니까 너도 힘내요." 라고 했다.


하루종일 귀에 맴돈 말.

그러니까 너도 힘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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