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지금 적어도 내 인생의 중심에 있다.
가장자리에서 괴롭던 나는 지금의 내가 너무 좋다.
지하철에서 부딪히고 가는 사람에게 화나지 않는다.
무례한 알바에게 속으로 욕하지 않는다.
나는 더없이 좋다.
커피 한잔 속 편히 사 먹을 돈 없어도 나는 더없이 좋다.
나는 내가 할 줄 아는 걸 안다.
미술을 전공하고 10년 동안 신문 편집기자로 일했다. 오래된 감정과 장면을 그림으로 되살려내며, 지금은 ‘조용하지만 강한 그림’을 그리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