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라는 글을 쓰고 바로 우울이 찾아왔다. 이번에는 한 달이 넘는 시간 동안 우울하다. 1급 면접시험에서 불합격한 것이 트리거가 되어 오랫동안 지속되고 있다. 그래도 이렇게 계속 살면 안 되겠다는 생각이 드는 것을 보면 우울이 끝나가고 있는 것 같다. 우울의 심연에 있을 때는 아무 생각이 안 난다. 그냥 쉬고 싶다는 생각뿐. 연휴도 식물인간처럼 누워서 보냈다. '오늘 하루 이렇게 지내는 건 괜찮아'라는 생각으로 한 달이 쌓이니 주변 사람들에게도 미안하고 일이 밀리는 것도 많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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