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풍경

by 이영진

그림 / 화가 안진규


- 존말 할 때 갖다 놔라. 손모가지 날라 간다

- 봤냐? 어.... 그 놈 참! 눈도 밝네 이

- 아이고 이거 겁나서 치것나. 똥 있구나

바닥에 같은 패가 있어, 슬쩍 갖다 놨다가

동생 동근이에게 손모가지 짤릴 뻔 했고,

막내는 남의 패나 들여다 보며 깐죽댄다.


오래된 풍경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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