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기차는 떠난다

by 이영진

그림 / 화가 이명례


'기차는 8시에 떠나네'라는 그리스 노래가 있다.

나치가 자신의 조국을 침공하자 젊은이는

싸우러 나간다. 전쟁이 끝나 모두 돌아오는데,

기다리는 연인은 돌아오지 않는다는 내용이다.

전쟁이 한창이다.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오랜 잘못이 반복된다. 죽이고 빼앗고 피 흘리고. 이 기차가 서로 집으로 돌아가는 기차이길 빈다.


기차는 떠난다 / 이영진


keyword
작가의 이전글오래된 풍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