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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암사 승선교

by 이영진

그림 / 이상융 화백


'무지개 다리'라고도 불린다. 멀리 보이는 게 강선루다. 선녀가 내려와 저 누각에서 놀다

이 다리에서 올라갔구나. 왜 하필이면 스님들

공부하는 신성한 곳 앞에서 놀다 갔을까?

염장 지르는 것도 아니고, 업무 방해 아니

수업 방해 아닌가? 선녀들이 놀던 다리라서

보물 400호, 그만큼 귀한 다리다.


선암사 승선교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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