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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욕주의자
by
이영진
Aug 22. 2022
금옥이를 사랑했던 내 친구.
팔뚝에 새겼다. 하트와 금옥.
아무데서나 끌어안고 입맞춤.
사랑은 늘 변하는 것. 헤어졌고
다른 여자 만나려 문신을 지우려
해도 잘 안되어 더 집어 넣었다.
금옥에서 금욕으로. 그 이후로
잘 나가던 청춘 사업 폭삭 망했다.
재수없는 글자 때문이라 생각한다.
술만 먹으면 운다.
금욕주의자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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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뚝
하트
청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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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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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와 그림이 만날 때
저자
수필춘추 신인상(수필), 종로 문협 신인상(시), 다솔문학상(시), 월간 문학 신인상(민조시), 산문집 <내가 사랑한 소소한 일상들>, 시집 <시와 그림이 만날 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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