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래된 기억

by 이영진

마을 입구 점방엔 모든 물건을 팔았지요

시외버스 표도 팔고 라면도 끓여줬어요

외상도 주고 어느 집 제사가 언제인지

다 알던 할매 돌아가시고 문 닫았어요

이젠 아무도 안 와요 2시간에 한 대 오던 시외버스도


오래된 기억 / 이영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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