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남은 2024년, 매일매일 나에게 고한다 [12]
시간이 충분하지 않다고 불평하지 마라.
헬렌 켈러, 루이 파스퇴르, 미켈란젤로, 마더 테레사, 레오나르도 다 빈치, 토머스 제퍼슨, 알버트 아인슈타인에게도
하루는 24시간이었다.
- H. 잭슨 브라운 주니어 -
요즘 나는 휴대폰의 스크린 타임을 확인하지 않는다. 내가 너무 많이 쓰는 걸 알기 때문에 차마 확인할 수가 없다.
유튜브와 OTT는 거의 보질 않고 SNS도 예전보다는 사용량이 훨씬 더 많이 줄었다.
SNS에 글과 사진을 업로드하지만 사용량이 줄어든 것도 참 아이러니다.
물론 필요한 소통을 하는 것이고, 카카오톡을 제외하고는 시간을 꽤나 촘촘하게 쓰고 있다고 자부하지만, 카카오톡을 하며 보내는 시간이 많아진 것만큼은 부정할 수 없다.
디지털 디톡스가 절대적으로 필요한 시점이다.
처음 미라클 모닝을 시작하고, 독서와 운동, 영어공부 등으로 공부의 범위를 조금씩 늘려갔다.
친구들이 나에게 하루를 48시간처럼 산다며 대단하다고 말해줄 때는 내가 정말 잘 살고 있다는 뿌듯함이 차올랐다.
그 뿌듯함은 중독성이 강했고, 하고 싶은 것들도 하나씩 늘어가고, 나도 좀 더 욕심을 내기 시작했다.
그렇게 참여하는 커뮤니티가 늘면서 함께 늘어난 것이 있다, 바로 카카오톡 사용량.
세상에서 유일하게 공평한 것, 시간.
얼마나 가치 있게 하루를 채우는지에 따라 결국 석 달 남짓 남은 올해를 뜻깊게 마무리할 수 있다.
카카오톡은 필요한 만큼만, 최소한으로 줄이고, 남은 올해는 책 읽고 글 쓰는 시간으로 꽉 채워보려 한다.
24시간을 48시간처럼 써야겠다는 무리한 욕심은 부리지 않아야겠다.
그저 24시간을 온전한 24시간으로, 필요한 것들로만 채워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