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움/간섭_300자 소설
도심 옥상, 악당에게 붙잡힌 시민이 매달려 있었다. 레드호크가 나타나자 시민이 외쳤다.
“살려주세요! 근데… 말만 붙이지 마세요!”
레드호크가 멈칫했다.
“간섭하지 말라는 건가요?”
“지난번엔 구해주기 전에 진로 상담을 한 시간… 무서웠어요.”
악당이 손을 들었다.
“저도 상담 받았습니다. 범죄 동기 분석하다 본인이 울던데요?”
정적이 흘렀다. 잠시 후 셋은 난간에 나란히 앉아 있었다. 레드호크가 상담 노트를 꺼냈다.
“계속 얘기해봅시다.”
악당과 시민이 동시에 비명을 질렀다.
“그게 간섭이라고요!”
[소제목에 적힌 주제 (도움/간섭)에 맞춰서 300자 이하로 쓴 소설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