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시에 말걸다
춥고 예뻤던
이는
대위법의 傳言
어쩌다
생이 빈번히
그대를 속일지라도
비록
그럴수록
fact를 넘어
우리는
태초의 깊은 곳에
간직해둔
숭고한 당위로
추운 너의
내가 불씨 되고
나의 얼어붙은
네가 온기 되어
푼크투스 콘트라 푼크툼
음악의 대위법이
화성을 빚듯이
서로 기대어
사람 人을 조성하다
2018년 1월 5일
추워도 예뻐야 하는 의무 같은, 얼어붙어도
더불어 삶은 아름다워야 할 책임 같은, 사진의 말.
* 푼크투스 콘트라 푼크툼은 라틴어, 음표 대 음표. 대위법의 유래가 된 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