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늘 학생들의 곁에서 나름 개성과 취향을 반영하는 물건 중 하나가 필통입니다. 한동안 애니메이션 캐릭터 ‘라바’ 필통이 많았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우연히 본 라바는 핏발 선 두 눈을 크게 뜨고 잠든 학생 곁에서 절규하고 있었습니다. 기말고사는 다가오고 공부할 것은 산더미 같고, 풀어놓은 손목시계 속 바늘은 야속하게 돌아갑니다. 속절없이 잠든 주인을 보면서 라바는 걱정이 태산 같습니다.
17년차 고교 영어교사로서 2013년부터 지금까지 학교의 시시콜콜한 즐거운 일상을 사진과 이야기로 기록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