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의 기록 #23
무한대의 적막 속으로 추락한다
겁에 질려 허우적대보지만
지푸라기 하나 잡히지 않는다
고독의 심연으로
절망의 나락으로
몰아의 차안此岸으로
끊임 없이 추락한다
허우적거림이 힘찬 노질이라는 것도 모른 채
연신 두려움의 날갯짓을 하며
더욱 깊숙이, 끈적하게 추락한다
instagram : @leewoo.demi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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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황을 동경해 홀로 30개국을 떠돌았고, 두 차례의 산티아고 순례길을 다녀왔다. 소설가로 활동하고 있으며 저작으로는 장편소설 『레지스탕스』와 『서울 이데아』등 7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