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 4 바다 6
26. 1. 6
요즘 돈 생각에 푹 젖어있다.
내 집 마련이라는 목표를 용기 내어
생애 최초로 세웠기 때문이다.
시간은 지나는데 경제적인 문제가 해결 기미를 보이지
않아 계속 걱정거리가 쌓이니
하나씩 실행해 나가기로 마음을 먹었다.
안정적인 방법인 적금만으론 시간 내에 이룰 수 없기에 투자라는 세계에 승부를 걸었다.
여태껏 해본 적 없는 부담스러운 액수이기에
이리저리 애쓰는 중이다.
하드웨어는 지금 내가 할 수 있는 만큼만 이기에,
소프트웨어에도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
그중에 꼭 들어갈 <끌어당김>, <에너지>에 대해서
오늘 청소하다가 문득 떠올랐다.
<끌어당김>은 워낙 유명한 이야기이다 보니
어떻게 하면 실패하더라는 실패 경험담까지도
잘 알려져 있다.
부정적인 감정을 깔고 있으면 그것 때문에 실패한다고.
또한 잠재의식, 무의식부터 정화해서 풍요로움, 충만감을 기본값으로 프로그래밍해야 한다는 말도 있다.
동의한다.
소비할 때 감사함, 즐거움, 충만함으로 돈을 내보내야
선순환 구조로 나에게 잘 돌아온다는 말도 있다.
경험했고 공감한다.
그래서 현재 나는 긍정적인 의식 상태를 꽤 이뤘다고
믿었다.
올 해의 내 목표액을 말해도 이질감이나 거부감 없이
당연한 듯 느껴졌기에.
그러다 어젯밤에 갑자기 두려움이 엄습했다.
꼭 필요한 거금의 병원비가 없으면 어떡하지?
있는 걸로 냈더라도 그 후에 그 큰 구멍을 어떡하지?
라는 생각이 들자, 가슴이 쫙 쪼그라들었다.
오늘 오전에 청소한다고 움직이다가 갑자기
뇌리를 탁 때린 생각.
'아! 걱정이구나.'
긍정적으로 끌어당김의 토대가 마련되어 있다고
여기고 있었는데, (걱정)의 마음이 깔려 있었구나.
바다 사진을 찍을 때
하늘과 바다가 한 장면 안에 담긴다.
하늘이라는 의식에서는 긍정을 어느 정도 이뤘어도
바다라는 무의식에서는 걱정이 차 있었구나.
아직은 이룬 것 없는 실체 없는 믿음이 흔들린 거구나.
현재의 상태에 대한 알아차림이 왔다.
걱정의 비율이 60%는 될 것 같은 느낌.
더 중요한 깨달음이 왔다.
이게 내 <에너지 뱀파이어>였구나.
내 기운을 빼앗아 가는 녀석이었구나.
내 선택이 맞았는데도, 막상 마지막 순간에
망설이며 기회를 놓쳤던 여러 번의 투자 경험을 하면서
내 탓을 했었는데, <걱정>이라는 녀석이 발목을 잡아당겼다고 생각하니 맞는 듯하다.
몸과 마음이 무거워 눕고 싶고
실행력도 떨어지게 했던 녀석.
의욕이 없고 자꾸 뒤로 빼게 하던 녀석도
<걱정>과 <불안>이 큰 몫을 차지했던 것 같다.
뭔가 내 에너지를 빼게 하는 게 있을 것 같단
생각을 해보긴 했었는데,
딱 찾았다. 요놈!
밑 빠진 독에 물 붓기를 열심히 한 셈이네.
매일 유튜브 찾아 듣고 마인드 컨트롤하고
여러 노력들을 하느라고 심력을 썼었는데,
밑구멍을 채워야 할 때를 맞이했나 보다.
그나마 그동안의 노력으로 40% 정도가 차올라서
이제 60% 쪽을 돌보라고 신호를 주셨나 보다.
51%를 위하여!
하늘에 11%를 더해보자.
현실에는 없고 상상 속에 있으니,
불안한 것은 당연할 수 있다.
문제를 만났으니,
해결할 수 있다.
현실에서 나는 또 이리저리 답을 찾아 헤맬 것이고
어떤 것들은 실천해 볼 것이다.
그러던 어느 날 또 문득 떠오르겠지. 해법이.
나는 우주의 구성 요소이고
움직이고 흐르니까.
나의 마음을 열어두고 있으면 닿아질 것이다.
나는 연결되어 있으니까.
우주는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나는 나를 도울 것이다.
나의 정성에 우주도 나를 도우시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