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해도 행복한 걸 어떡해?]
말하는 데 돈이 드는 것도 아닌데, 우리는 왜 긍정의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을 아끼며 살아갈까? 매일 수없이 많은 사람들을 만나며 대화를 이어가면서도, 정작 주변 사람들에게 좋은 말을 건네는 데는 한없이 인색하기만 하다. 말 한마디 건네는 간단한 일임에도 불구하고, 좋은 말을 하기에는 왠지 모를 망설임이 앞선다.
좋은 말은 좋은 관계의 원천이다. 좋은 말 한마디가 상대방과 따뜻한 관계를 만들고, 상처를 치유해 주며, 서로를 이해하는 징검다리를 놓는다. 반대로, 나쁜 말은 관계를 무너뜨린다. 비난과 부정적인 말은 서로의 갈등을 증폭시키고, 마음의 거리를 멀어지게 만든다. 좋은 관계를 원한다면 좋은 말을 많이 해야 한다.
일상에서 사용하는 말들은 우리의 삶과 사람들과의 관계에 깊은 영향을 미친다. 직장에서 동료에게 던지는 말, 가족에게 하는 말, 친구에게 보내는 말들은 모두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무심코 던진 한마디의 말로 타인에게 상처를 주기도 하고, 오랜 시간 쌓아온 신뢰를 무너뜨리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 내가 사용하는 말이 부정의 말, 비난의 말로 가득해 혹시 타인에게 상처를 주고 있는 것은 아닌지 깊이 반성해 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사용하는 말은 사람의 인격을 담는다. 말은 사람의 생각과 마음을 비추는 거울이기 때문이다. 나의 말이 얼마나 많은 사람들에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는지, 혹은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는지 적어도 한 번쯤은 스스로를 돌아봐야 한다. 이제부터라도 좋은 말을 많이 사용해 주위에 선한 영향력을 퍼트릴 수 있어야 한다.
긍정의 말, 칭찬의 말, 격려의 말은 주위 사람들에게 큰 힘이 된다. 사람들을 미소 짓게 하고, 용기를 북돋아 주며, 희망을 전하기도 한다. 또한 인간관계를 더욱 깊고 풍성하게 만들어 주며, 서로에게 신뢰와 존경을 쌓게 해준다. 힘든 하루를 보내고 있는 동료에게 "고생했어", 사랑하는 가족에게 "사랑해", 친구에게 "고마워"라는 말은 그들에게 큰 위로와 기쁨이 된다. 이러한 말들이 모여 세상을 조금씩 더 따뜻하고 아름답게 만들어 간다. 말에는 돈이 들지 않지만, 그 가치는 무한하다.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고 들어온 내게 아내가 한 마디의 말을 건넨다.
“남편, 오늘 많이 힘들었지? 고생 많았어.”
“당신도 오늘 하루 많이 힘들었지? 고생했어.”
별 것 아니지만, 서로가 나누는 말 한마디에 하루의 피로가 풀리고 마음이 따뜻해진다.
좋은 말을 사용하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아울러, 돈이 들지 않는 일이기 때문에 누구나 쉽게 할 수 있다. 작은 말 한마디가 가진 힘을 믿고, 주위 사람들에게 아낌없이 좋은 말을 건네도록 해보자.
지금부터라도 우리 모두가 따뜻한 말을 아끼지 않기를 바란다. 세상은 우리의 작은 말 한마디로도 변화할 수 있다. 긍정의 말을 많이 나누는 것이 우리 모두에게 선한 영향력을 퍼뜨리는 첫걸음이 될 것이다. 우리의 말이 서로를 향한 따뜻한 마음을 담아 전달될 때, 우리는 분명히 더 나은 세상을 만들어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