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번동 뒷골목 어딘가, 낭만상회!

by 똘레랑스

녹번동 뒷골목 어딘가, 낭만상회!


녹번동 대로 바로 뒷골목 아늑한 술집을 발견했습니다. 옛날 냄새 물씬 풍기는 외관의 포스, 이름도 당당하게 ‘낭만상회’. 술과 낭만은 언제나 막역한 친구죠. 그 경계선을 넘어서면 앙숙이지만…토요일 저녁, 낭만상회 내부는 자유분방합니다. 사장님 아이들과 사장님 친구가 술집을 장악하고 있고, 우리가 처음 진입한 손님이었습니다. 미디어쳐 같은 접시에 나오는 것이 장난감놀이 같다는 느낌도 들더군요. 오이를 곁들인 명란구이, 먹태를 거쳐 육회로 마무리했습니다. 소주도 마시고 생맥주도 마시고,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이리저리 흘러 다녔습니다. 그렇게 토요일밤은 깊어갔고, 낭만상회의 낭만은 더욱 물들었습니다. 여전히 붙어있는 대원마트 간판은 이곳이 대원마트가 아니라는 것을 가장 정확히 보여주는 상징물이기도 했습니다.


#녹번동 #낭만상회 #명란구이 #육회 #생맥주 #대원마트 #토요일밤


keyword
작가의 이전글명동 거리는 오후 3시부터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