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대한민국 국회

by 똘레랑스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 대한민국 국회

12월 저녁 모두가 놀랐던 그 밤, 몸이 달아 여의도로 몰려온 국민들. 총 장갑차 헬리콥터로 둘러싸인 여의도의 국회, 도로, 상공, 처절한 아우성과 온몸의 저항으로 지켜낸 민주헌정. 그 긴밤 뜬눈으로 지새운 그 많은 국민, 그 긴밤 분노로 두려움으로 슬픔으로 가득찼던 거대한 감정의 덩어리들. 그렇게 우린 내란의 밤을 막고 민주의 새벽을 맞이했습니다. 만들기도 지키기도 어려운 그 민주주의, 함께 토론하고 행동하지 못하면 흩어져 버리는 그 민주주의.

지키겠다고 더욱 굳건히 만들겠다고 세워진 상징석을 바라봅니다. 우리는 그렇게 굳건히 가고 있는가? 모진 비바람이 몰아친데도 굳세게 그 자리를 지키고 있는가? 권력의 빵가루로 하루하루 부식되고 갈라지고 있는 것은 아닐까? 내란 진압의 길은 사람의 마음을 읽고 모으는 과정인데, 타협과 교환의 바구니로 이해하는 것은 아닐까? 그렇게 성공한 개혁이 있었던가? 여전히 주변을 맴도는 의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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