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이지 않는 승리기여도
오늘은 헛똑똑이가 ‘조직의 조력자’, 일명 식스맨의 중요성에 대해 이야기해봅니다. 헛똑똑이가 정의하는 식스맨이란, 화려한 지표나 성과로는 잘 드러나지 않지만, 그 사람이 한 번 빠지면 조직 전체가 예상치 못한 고초를 겪게 만드는 존재입니다. 언뜻 대체 가능해 보이지만, 알고 보면 누구보다 넓게 흐름을 읽고, 여러 부서의 빈틈을 조용히 메우며 팀의 안정성을 지켜주는 사람. 그런 멤버를 헛똑똑이는 진짜 조력자라고 부릅니다.
그중, 헛똑똑이가 겪은 조력자들은 본인의 KPI도 물론이지만, 타부서의 기능, 역할과 심지어 KPI까지 관심이 많고 일을 하면서 타부서들의 행동과 반응등을 잘 관찰 합니다.. 그리고 부서내 에이스처럼 관심과 주목을 달리 받지 않아도, 남들이 하기 싫은 일, 번거럽고 손이 많이 가는 일도 마다 하지 않고 종결해 낸다. 간혹 본인 스스로 만족하지 않을 경우 퇴근 후 시간을 내어 조언을 구하거나 받은 피드백을 통해 개선해 나가기도 합니다.
헛똑똑이는 야구를 좋아합니다. 보통 타자는 타율, 타점, 안타, 도루, 홈런, 볼넷, 득점 투수는 다승, 탈삼진, 세이브, 방어율, 이닝당 출루허용율이 대표적이지만 현대 야구에서 세이버 메트릭스를 도입 하면서 승리기여도의 중요성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승리기여도란, (WAR, Wins Above Replacement)는 한 선수가 대체선수(평균 수준의 선수) 대비 팀 승리에 얼마나 기여했는지를 수치로 나타낸 지표입니다. 산출방법은 추후 기회가 되면 한번 글을 쓰도록 하겠습니다.
승리기여도가 등장한 이유는 의외로 단순합니다. 눈에 보이는 성적은 평범해도, 팀의 승리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조력자들의 가치를 정량화 하기 위해서입니다. 헛똑똑이 기억 속 조력자들을 보면, 롯데 자이언츠 정훈은 WAR가 높은 주전은 아니었으나, 팀의 공백이생겼거나 대타나 수비로 나왔을 때 본인의 역할을 충분히 해내 줬고, 02월드컵 국대 선수였던 유상철 선수는 전 포지션을 평균이상 소화해내 당시 국대감독이었던 히딩크는 02월드컵의 숨은 주역이라고 했던 선수입니다.
헛똑똑이가 좋아하는 슬램덩크에서는 유명한 조력자 케릭터 2명이 있는데, 한명은 식스맨 권준호, 고교생 마지막 전국대회 진출 퍼즐이었던 능남3점슛, 다른 한명은 강백호군단의 실질적 리더였던 양호열은 친구들이 진정으로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잔잔하고 묵직하게알려주는 존재였습니다.
마치 슬램덩크의 산왕전의 ‘변덕규 ‘가자미씬’처럼 말입니다. 이렇게 조력자들은 늘 화려하지는 않지만 팀의 균형을지탱합니다.그러므로, 조직의 리더들은 중요한 지표를 챙기는건 기본이겠지만, 조직성과의 승리기여도를 만들어 숨어있는 조력자들을 빨리 찾아내야 될 것이고 본인만의 승리기여도 지표를 만들어 주시길 바랍니다
무한도전을 기억해보몬 만약 멤버 중 탱커 역을 해왔던 정준하가 없었더라면, 정준하 제외 누가 그 역할을 대체 할 수 있었을까? 그만큼 조력자는 단시간 내 대체 불가능한 법입니다. 리더는 이런 사람들이 팀에 어떤 가치를 만들고 있는지, 어떻게 인정하고 보상할지 진지하게 고민해야 합니다. 보이지 않는 승리기여도가 결국 팀의 성장을 만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