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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창고 Sep 01. 2019

!|떼쓰기와 잔소리에 대하여

<긍정의 훈육> 둘



상식적이 못한 아이의 떼쓰기는 당해도 당해도 적응하기 힘들다. <긍정의 훈육>에서 많이 기억나는 부분이기도 하다. 떼쓴다고 해달라는 대로 다 해준다면 부정적인 일상생활 기술을 배울 것이다. 아이의 심리는 "어라? 내가 우니까 사주네?"가 되는 것이다. 떼쓰라고 칭찬해준 것과 다름없다. 루돌프 드라이커스(자녀양육 전문가)의 조언을 보면 다음과 같다.


 입을 다물고 행동하라



부모가 어떤 행동을 하느냐보다 행동 뒤에 어떤 태도가 느껴지느냐가 더 중요하다. 보통 난 내 행동(결과)만 생각했는데 행동보다는 태도에 초점을 두어야 한다는 사실이 인상적이었다.  

예를 들어, 장난감 사달라며 바닥에 엎드려서 소리 지르는 아이를 안고 차로 데려갈 수 있다. 이때 태도는 차분하고 친절하며 단호해야 한다. (화를 참기 위해 부모는 수시로 심호흡을 해야 할지도 모른다.) 아이에게도 자기감정을 충분히 느낄 수 있게 해주자. 아이의 감정에 공감해주며 아이가 그 감정을 이해하기 시작할 수 있도록 감정의 이름을 알려주는 것도 좋다. (예. 장난감을 사지 않아서 정말 실망했구나.) 아이가 뇌를 재시작할 시간을 주고, 아이의 감정을 인정해주라. 단호하게 안 되는 건 행동으로 그러지 못하게 하지만 태도는 아이를 존중하고 이해한다는 느낌을 준다. "안 돼! TV 그만 봐. 눈 나빠져. 이따 자야 하잖아." 등 우리는 말로 아이를 설득하려고 한다. 하지만 통할 리가 없다. 그건 잔소리일 뿐이다.





아이에게 잔소리를 하지 말아야 하는 이유 세 가지

1. 감정으로 가득 차 있을 때 아이의 뇌는 ‘생각’할 수 없다.

2. 말은 오히려 불에 기름 붓는 격일 때가 많다.

3. 침묵은 이차적 감정 붕괴(당신의 감정 붕괴)를 예방해준다.





#아이가 떼쓴 후에 해야 할 일

1. 안심할 수 있게 해주라.

2. 관계를 회복하라.

  말없는 위로의 포옹을 해준다. 우리 아이에게도 많이 하는 행동인데 참 좋은 방법이다.

3. 아이가 잘못을 고치도록 도와주라.

  상황회복을 한다. 찢은 종이, 던졌던 장난감 등 피해를 원상 복구시킨다.

4. 용서하고 잊어라 그리고 미래를 계획하라.

  다음에 장난감 가게를 지나갈 때는 어떻게 해야 할지 해결방법을 함께 고민하자.




<도움이 되는 긍정 훈육 기법들>


1. 교정하기 전에 먼저 관계를: 너를 사랑해. 그리고 지금 하는 일은 괜찮지 않아."


2. 아이에게 도움을 요청하라:“네 도움이 필요해. 이 문제를 해결해야 하는데 좋은 생각 있어?”


3. 상황을 바꿔서 당신이 어떻게 아이를 도와주면 좋겠는지 물어보라: 지금 뭐가 필요하니?


4. 아이에게 안아달라고 말하기

 의외로 효과적이다.


5. 다정하게 아이의 손을 잡고 아이가 해야 하는 일 쪽으로 이끌어주라. 아이가 거부하면 따뜻하게 미소를 지으며 가야 하는 방향으로 계속 움직이라.


6. 관심 전환하기


7. 지시, 명령하는 형식을 질문하는 방식으로 바꾸기

양치질 해! -> 이가 썩지 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옷 입어! -> 밖에 나갈 때 춥지 않으려면 뭘 입어야 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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