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어느 한 점

시와 에세이의 어디쯤

by 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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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본 얼굴이 좋다


생채기 난 기억까지 웃을 수 있어서 반갑다


달라진 건 시간뿐인데


누가 달콤하게 탔는지 따지고 싶다








뜻하지 않게 옛 여자친구를 만났습니다.

멀리서부터 나는 그녀를 한눈에 알아보았습니다.

이제는 서로 어른이라고 불러도 될 만큼 시간이 흘렀고 그녀의 배는 커졌습니다.

'결혼했었구나.'

나도 모르게 미소를 짓게 됩니다.

그녀도 나를 보며 미소를 보냅니다.

좋은 기억만 남아서 다행입니다.

서로 스쳐 지나갔지만, 그걸로 충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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