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세이|딱지

시와 에세이의 어디쯤

by 반창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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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는


내 곁에 붙어 있으면 껌딱지가 될까 걱정


혼자 떨어지면 피딱지가 날까 걱정


오늘은


보이는 곳에서 혼자 노는구나





어느새 사라졌다


어기적어기적


어색한 걸음으로 온다


이제는 바지 속 똥딱지가 걱정





어릴 적 너랑 쏙 닮았네


엄마의 말딱지 하나


아, 나도 딱지 투성이었지










아내가 제 과거를 듣고 얼마나 놀리던지 모릅니다.

누구를 닮아 숨어서 똥을 참나 했더니 범인이 여기 있었다고….

모른다고 발뺌을 해보았지만 결국 딱지는 돌아 돌아 저에게 왔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딱지를 보겠죠?

훌륭한 딱지치기 선수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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