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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창고 Apr 09. 2021

산책끝장記

발간 소식



산책하면 무엇이 떠오르시나요? 

단순히 운동을 목적으로 걷기에는 그곳에 많은 의미가 숨겨져 있습니다. 

걸으면 많은 것이 느껴집니다. 

발의 감촉, 풀 내음, 푸른 잎사귀 그리고 내 안에 울그리고 내 안에 울리는 목소리에 들리는 목소리까지… 

마주하는 모든 것을 곱씹어서 기록해보았습니다. 

때론 웃음이, 때론 감성이 그 공간을 채우게 되네요. 

처음에는 산책을 가볍게 기록하는 게 목적이었는데 걸을수록 사색은 깊어만 갑니다. 

어쩌면 산책은 인간만이 할 수 있는 즐거움이자 인위적인 것을 털어내는 생존 행위일지도 모릅니다. 

지금 들고 있는 모든 짐을 내려놓지 않아도 됩니다. 

일단 산책을 시작하면 짐은 저절로 가벼워지니까요.

마치 소금 짐을 지고 냇가에 빠진 당나귀처럼요. 

그것이 산책이 주는 힘이라고 믿습니다. 

그럼 지금부터 저와 함께 산책하실래요?



https://brunch.co.kr/brunchbook/walk-wal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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