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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반창고 Jul 02. 2021

일상 이야기

주저리주저리





안녕하세요. 66일 만에 다시 인사합니다. 

어느새 두 달이 넘는 시간이 훌쩍 지났네요. 

정말 시간이 빠릅니다. 

그동안 열심히 글을 썼고 새로운 출판사의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결과를 떠나 마음이 후련합니다. 

틀어지면 어쩔 수 없고요. 하하.

하고 싶은 이야기를 쓸 수 있는 환경에 감사하고 완주할 수 있는 저 자신만으로도 행복합니다.

얼마나 브런치에 글을 쓰고 싶었는지 모릅니다.  

꾹꾹 참았네요.

막상 돌아오니 덜컥 겁이 납니다.

하얀 도화지를 다시 받은 학생의 기분입니다.

대체 이곳에 무엇을 채워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저께부터 종이에 생각나는 대로 끼적이며 앞으로 어떤 글을 쓸지 생각해보았습니다.

오랜만에 브런치 통계에 들어가니 옛날에 썼던 '아빠랑 놀까?'라는 매거진이 자주 조회되네요. 

아이와 만들기 활동을 했던 글을 썼었는데 요즘은 쓰지 않습니다. 

6살 아이와 활동은 지금도 하는데 글+영상으로 만들려고 하니 시간이 부족하네요. 

개인적으로 아쉽습니다.

매일매일 글을 쓰는 작가님들을 보니 새삼 존경스럽습니다. 

브런치 메인 글들을 보면 세상 사는 이야기를 맛깔나게 쓰는데 저는 에세이가 참 쉽지 않습니다. 

저를 드러내는 게 여전히 두려운 걸까요? 

아니면 평범한 삶의 이야기를 글로 표현할 자신이 없는 걸까요? 

쓰다 보면 에세이다운 글도 생기겠거니 하고 믿어보렵니다. 

담백한 에세이 그리고 특수한 인문학 

일단 두 개로 쓸 예정입니다. 

이렇게 공개적으로 써놨으니 당분간 안 쓸 도리가 없겠죠? 

그럼 다음 주에 뵙겠습니다. 

작가님들 다시 만나 반갑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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