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반창고 Oct 22. 2021

목련

시 하나 마음 하나






목련




그리운 고향 앞


잎은 어디 가고


하얀 웃음이 먼저 마중 나온다


           




곱게 여민 꽃잎 하나


말 없는 손짓만 보아도


나를 얼마나 기다렸는지 안다


          




깊게 갈라진 가지 사이


채워진 사랑은 알아도


그럴듯하게 보듬은 적이 없네


          




바랜 주홍빛 낙화落花


좋은 것만 보라고


어머니는 감추는구나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