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 없음.
고민이 많아지거나, 스트레스를 받거나, 몸상태가 안 좋거나....
이러저러한 이유들로 몸이 예민해지고
체력이 떨어진다 싶으면 나타나는 증상들이 있다.
초등학교때부터 있어왔던 증상들인데
병원에서는 답이 없고
한의원에선 단기적 치유뿐이 되지 않는....
초등학교 땐 그저 잠깐 스쳐지나갔던 것이
인생의 온갖 고민들을 거치며 증상이 심해져서는
이제는 대화중에도, 잠을 자다 한밤중에도 나를 괴롭힐 때가 있다.
갑작스런 전신의 경직과 공포감.
온몸을 감싸는 한기. 메스꺼움.
(사실 이런 표현도 증세를 나타내기엔 무언가 부족하지만....)
인터넷을 뒤져보면 공황장애나 불안증과 비슷해는 보이나 그것과는 또 다른....
짧지만, 점점 굵직해지는 느낌.
그저 가끔씩 스쳐지나던 증상들이
대화를 이어갈 수 없게 되더니
이젠 잠자리까지 덮치는.
밤새 알 수없는 그 녀석과 씨름하며 잠을 설쳤더니
횡설수설이다.
너무나 긴 시간동안 나를 괴롭혔으니
그러려니 하며, 잘 달래가며...같이 가야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