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본 영화가 뭔가요라는 질문에
간혹 답변이 바뀌긴 했지만
열에 아홉은 '어바웃타임' 이라고 말했다.
한 번 본 영화는 잘 보지 않지만
무언가 마음에 허전함이 느껴질 때 이 영화를 찾았다.
그리고 매번 이 영화는 나에게 말을 건넸다.
'이 정도면 너의 일상 근사하지 않아?'
영화 속 주인공처럼
만약 시간을 이동할 수 있는 능력이 나에게 주어졌다면
여느 히어물의 영화 주인공처럼 드라마틱한 삶을 택했을 거다.
하지만 영화 속 그들은 소소한 일상을 택했고
이 능력을 묻어두며 보통의 일상을 살아갔다.
이게 어찌나 쿨해 보이던지..
이 영화의 메시지가
예전의 나 그리고 지금의 나에게도
유효하기에 찾아보는 것 같다.
그리고 언젠가 마음이 허전할
미래의 나에게도 다시 말해주겠지.
'완벽하진 않지만 이 정도면 너의 일상 근사하지 않아?'
그러고는
행복을 위한 아빠의 공식을 말씀해 주셨다.
두 가지 단계 중 첫 번째는
일단 평범한 삶을 사는 거다
그다음은 아빠의 계획 2단계
거의 똑같이 하루를 다시 살라고 말씀하셨다.
처음엔 긴장과 걱정 때문에 볼 수 없었던
세상의 아름다움을 두 번째 살면서는 제대로 느끼면서 말이다.
그날, 따뜻한 사람과 일상
르주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