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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경아 Feb 22. 2024

브런치스토리 300편을 자축하며

내가 만든 세상 새삼 소듕해♡

https://youtu.be/7WscvyfmupY?si=n56WD3UCv9wBNTQJ

아바의 thank you for the music 후렴구이다.

노래와 춤 없이, 우리는 뭔가요, 그러니 말하래요, 음악에게 감사한다고, 나에게 찾아와서요.


내게 이입한다면

나에게 작고 소듕한 세상을 만들어 줘서

글쓰기에 감사한다고, 나에게 찾아와서요


1. 첫 글이 300편이 되기까지

2016년 처음 브런치에 글을 올렸다. 첫 글을 올릴 당시, 그 후로 벌어질 일들에 대해 아무것도 예상을 못했다.

책을 낼 줄도

글쓰기 강사가 될 지도

글이 물론 300편이 될 때까지 쓸지도 몰랐다. 첫 글의 파장이 이리 클 줄 미처 알았을까?ㅎㅎ


2. 끈기가 없는 사람인지 알았다. 

여러 sns를 하지만 브런치스토리만큼 친숙한 곳이 없다. 쓱하고 휘발되지 않으니 오래 생각하고 남기고 싶은 내 성향하고 맞는 거 같고 말이다. 다른 sns는 왠지 화려하게 꾸며야 할 거 같은 데

이곳은 진솔한 마음과 핸드폰만 있으면 되는 곳이라 편했다. 그래서 2016~2023년까지의 현재까지 글을 쓸 수 있었다.


3. 나의 아이덴티티를 발견하게 해 준 곳

우리는 살다 보면 ~의 역할만 잔뜩 등에 지게 된다.

나만 해도 회사의 직원, 의 딸 이모 언니 등등 내가 스스로 하고 싶은 역할보다 어디서 부여받은 역할을 수행하느라 시간과 에너지가 항상 모자라 동동거린다.


그러나 이곳 브런치스토리의 작가로서는 자율주행하는 자동차로서 내가 가고자 하는 창작의 

세계를 맘껏 누빈다. 이것으로 우린 세속의 묵은 때와 스트레스에서 자유롭다.


인생에서 제대로 된 삶의 의미를 찾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이 수두룩한데 나는 글이라는 아이덴티티를 찾고 실행하고 사는 행운아다. 더구나 나는 기분이 수시로 왔다 갔다 하는 조울을 가진 사람인데 글을 씀으로써 안정감을 느끼니 정말 다행 아닌가?


햇수로 8년 긴 시간 동안 글을 써온

나 칭찬하고 ㅎㅎ 저의 공간에 공감해 주신 독자분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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