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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덕근 Oct 07. 2020

기본기가 중요한 이유

어떤 영감을 주는 드라마나 영화, 혹은 스포츠계의 한 획을 그은 선수의 인터뷰를 보면 지독하리만큼 연습중독자들이다. 얼마전 농구계의 전설 서장훈선수의 영상을 본적이 있는데 그는 '누구도 넘볼 수 없는 선수가 되겠다'는 목표로 활동헀다 한다. 그 과정에 연습과 평가, 노력없이 그 자리를 지킬 수 있는 사람이 있을까? 아무리 생각해도 불가능하다.


기본기라는게 있다. 어떤일을 하든 반드시 존재한다. 기본기라 할때 기준이 다소 모호하긴 하지만, 지금처럼 컴퓨터를 다루는 일이 필수가 된 시대에 컴퓨터를 다루는 것은 기본이라 할 것이다. 하지만 모두가 컴퓨터 공학을 배울 필요는 없다. 적당히 응용하는 방법을 배우면 된다.


본인이 다루는 일에 가장 많이 쓰는 도구가 엑셀이라고 하면 엑셀을 잘 다룰 필요가 있다. 회사에서 하던 것 수준이 아니라 몰랐던 함수를 학습하거나 회사 외 밖에서 사람들이 다루는 방법을 연구하거나 학습하는 것은 도움이 된다. 당장 써먹지 않더라도 말이다.


일하는 동안 가장 많이 다루는 도구일수록 손발처럼 다룰줄 알아야 한다. 함수하나 입력하는데 30분, 1시간씩 고민한다면 일을 제시간에 마치기는 거의 불가능 하다. 슛을 잘하는 선수에게 슛연습은 필수지만 장시간 코트에서 뛰기위한 체력훈련 역시 매우 중요하다. 아무리 슛을 잘해도 체력이 쉽게 떨어져 다른 활동을 할 수 없다면 코트에 나갈 확률은 낮아지고 연습한 슛은 무의미해진다.


최고의 선수들은 스트로크와 초구, 샷을 오랫동안 끊임없이 연습한 사람들이다. 따라서 그들은 심한 압박감에서도 10시간 동안 계속되는 경기를 견뎌내는 데 필요한 힘과 끈기를 갖추고, 자신의 기본기를 확신하며 전략과 샷 선택에만 집중할 수 있는 것이다. - <리더의 용기>


기본이 튼실할수록 경기에 대한 압박감, 업무에 대한 압박감에서 보다 자유로울 수 있다. 아마 이런경험이 있을 것이다. 어느 대회에 나갈때 사소한 것이 너무 신경쓰여 정작 시합자체를 망친 경험. 이런것도 사실은 기본기가 약해서 오는 결과다. 기본기가 튼실했다면 사소한 변수에는 얼마든지 능숙하게 대응하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기본기가 튼실하면 자기신뢰가 높다.


이런 사람을 내공이 깊은 사람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반복적인 일은 지루하고 힘들지만 나를 일으켜세우는 것은 그런것에서 온다.


내가 몸담은 분야의 기본기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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