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덕근 Oct 14. 2020

나만의 무기를 갈고 닦아야 하는 이유

장인들은 저마다 무기가 있다. 초밥 장인은 아무 칼이나 사용하지 않는 것처럼 말이다. 아무것도 모를 때는 어떤 도구를 사용해도 고만고만 하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나만의 손질 방법, 도구 사용법 등을 학습하게 되며 마침내는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려 최고의 퍼포먼스를 낸다.


이런 도구가 필요한 이유는 무엇일까? 그건 경쟁자가 너무 많기 때문이다. 오늘날은 예전에 비해 더 많은 기회가 열렸고 이전엔 시도조차 할 수 없는 일들이 지금 가능해졌다. 영상을 만들어 송출하는 것은 비싼 카메라 장비와 방송국만 가능했지만 지금은 유튜브와 스마트폰으로만으로 가능하다. 대신 그만큼 경쟁자가 넘쳐난다. 낮은 장벽은 경쟁자 진입을 쉽게 만들기 때문이다.


때문에 핵심 경쟁력에 집중해야 한다. 단순히 공부를 하는 것보다 목표를 갖고 공부하는 것이 좋으며, 어떤 기회를 잡을 것인지 선택하는 게 중요하다. 목표를 갖고 공부하는 것은 특정 분야를 치고 나가는데 유리하다.


워런 버핏은 주식 잘하는 비법을 야구 이론으로 설명한다. '투자는 타석에 선 타자와 같은 이치다'로 말문을 연 그는 모든 공에 방망이를 휘두르는 게 아니라 좋은 공, 좋아하는 공에만 방망이를 휘두르라 조언한다. 핵심 가치에만 집중하라는 의미다.


그래서 나만의 무기를 찾을 때 가장 경계해야 할 것이 모든 것을 학습하려는 태도다. 학습하려는 태도는 중요하지만 모든 것을 배우는 것은 불가능하다. 무엇보다 시간이 허락하지 않는다. 그리고 내가 열심히 공부한만큼 학문의 깊이도 더 발전한다.


그러니 내가 지금 가진 핵심역량이 있다면 더욱 날카롭게 다질 필요가 있다. 만약 그런 것이 떠오르지 않는다면 다양한 경험을 통해 찾는 것을 추천한다. 다만 이미 가지고 있는 것을 평가절하하여 다른 데서 찾는 우를 범하지 않으면 좋겠다.




함께 보면 좋은 글:

https://brunch.co.kr/@lemontia/248

https://brunch.co.kr/@lemontia/243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